다세대·연립 신축 올들어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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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민들의 주거수단으로 각광받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의 건설이 올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4월에 지어진 다세대주택은 2만2백7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3천87가구)에 비해 78.2%나 줄었다. 다가구주택도 6천1백59동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38%, 연립주택은 1천7백3가구로 49.5%나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에서 다세대주택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49.5%, 지난해 42.3%에서 올해는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다세대.다가구 건설이 지지부진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차장 확보기준이 가구당 한대 꼴로 강화되면서 다세대 열풍이 꺾였기 때문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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