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신갈~ 문학|새 고속도로 87년 착공|양재동∼과천∼군포 잇는 전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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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기지역 종합교통계획 마련
건설부는 날로 늘고 있는 서울·경기도등 수도권인구와 화물을 처리를 위해 서울∼인천, 신갈∼문학간 고속도로와 군포∼과천∼양재동간 전철을 신설하고 서울∼구로 및 수원∼평택간 철도를 확장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벌이기로 했다.
건설부는 내년에 타당성 조사에 착수, 실시설계를 86년까지 끝내고 87년부터 세계은행차관 2억5천만달러(약2천억원)로 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이같은 사업계획은 국토개발연구원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000년대의 장기계획인 「경기지역종합교통망 체계조사」보고서를 통해 『서울에서 인천·성남·수원을 오가는 물동량이 이미 현재의 도로·철도수용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2000년까지 1조3천억원을 들여 서울순환고속도로등 1백71km의 고속도로신설·확장, 7백km의 간선도로 신설·확장과 48km의 철도신설 및 전철화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경기지역 종합교통망체계조사에 따르면 2000년까지 수도권인구·화물처리를 위해서는 천호동·창동·삼송리·철산·광명·안양·판교·복정을 연결하는 서울순환고속도로와 신갈∼수원∼반월∼인천 간 및 서울∼광명∼문학∼인천 간을 연결하는 새고속도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의 경우▲광주∼성남∼가락∼과천∼부곡노선 신설과▲수원∼평택간 복복선▲수인선협궤의 확장 ▲서울∼인천간복복선 ▲서울∼능곡, 성북∼의정부, 성북∼퇴계원, 청량리∼팔당간 전철화 및 복선확장등이 건의됐다.
이 보고서는 경기지역 간선도로 2백68km를 확장하고 2백85km를 포장하는 한편 전철은 사당∼과천, 삼송리∼벽제간을 신설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또 화물자동차의 서울진입을 막기위해 가락동·부곡·퇴계원·능곡등 4개소에 화물터미널을 짓도록 했다.
내년부터 타당성조사에 들어가는 1단계사업은 다음과같다.
◇고속도로 ▲서울∼광명∼인천(28km) ▲신갈∼수원∼상수∼반월∼문학∼인천(43km)
◇간선도로 ▲확장=안양∼논곡, 능곡∼계화∼김포, 김포∼강화, 도봉∼의정부, 도농∼덕소, 덕소∼양수, 동두천∼전곡, 오산∼ 성환, 성남∼광주, 덕현∼군포∼수원등 1백20·5km ▲포장=부천∼계화, 반월∼신천, 기산∼금주, 일동∼이동, 양평∼청평, 수원∼광주, 양평∼퇴촌등 1백15·8km ▲신설=반월∼발안, 발안∼오산∼기여, 문산∼전곡, 청평∼가평등 1백33·1km ◇철도 ▲신설=군포∼과천∼양재동(14km) ▲확장=서울역∼구로역(12b) , 수원∼평택(3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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