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올해 한국신11개… "88메달" 보증수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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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4년 한햇동안 양궁에서 11개의 한국신기록이 작성됐다. 이가운데 비공인 세계신기록은 여자 50m 싱글에서 서은정 이 세운 3백33점. 그밖에도 거의 세계기록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양궁협회가 집계한 금년도 각종목 최고기록을 보면 여자부에서는 싱글 및 더블 10개종목 가운데 김진호가 지난해 8관왕에서 3관왕으로 밀려난 반면 서은정·황은희 등 중고선수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주니어선수중심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또 LA금메달리스트 서향순과 김미영 등 5명이 정상을 다투는 혼전의 양상을 나타내고있다.
개인별 신기록 작성자 8명중 황은희와 남자부 임지원(광주무등중) 양창훈(양화중)은 중학생이어서 한국양궁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하고있다.
기록을 보면 종합선수권대의 7위까지가 LA올림픽우승 서향순의 기록을 앞설 만큼 전체적인 수준이 향상됐다. 이처럼 여자부의 경우 대표급 선수층이 두터워져 새해의 판도를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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