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4일 “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초콩을 이용해 ‘기능성 초콩우유’를 개발, 곧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콩우유는 우유 1백g에 초콩 분말 2g과 당분 10g을 첨가해 제조하며, 맛이 새콤달콤한 요구르트와 비슷해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초콩은 콩을 식초에 담가 30일간 발효시킨 것으로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식초와 올리고펩타이트(단백질 분해입자)가 들어 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기능성 초콩우유 가공기술을 도내 농가에 보급해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개발자인 농업기술원 이가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초콩을 먹고 있지만 신맛이 강해 먹기에 부담스워 하는 점에 착안해 마시기 좋은 우유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