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9백50만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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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의 상주인구가 9백50만명을 돌파, 내년말쯤엔 1천만명을 육박하게됐다.
서울시가 지난10월1일0시를 기해 조사한 상주인구는9백50만1천4백13명으로 지난해의 9백20만4천3백44명에 비해 3·23%(전국평균 1·57%)인 29만7천69명이 늘어난것으로 11일 집계됐다. <관계기사 7면>
이같은 추세라면 서울의 상주인구는 내년에 9백80만명,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6년에는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증가율 3·23%는 자연증가율이 1·32%(작년1·41%),사회적 증가율이1·91%(작년1·82%)로나타났다.
◇남녀별=남자가 4백75만9천7백29명, 여자가 4백74만1천7백명으로 남녀구성비는 50·1대49·9%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강남북별=강남북 인구비율은강북이 전체의 54·86%인 5백21만2천7백29명, 강남이 45·14%인 4백28만8천6백84명으로,아직도 강북의 인구가 강남보다92만4천45명이많지만 지난해의 56·22%대 43·78%에비해서는 강남인구의 구성비가 상당히 높아졌다.
◇구청별=동대문이 93만3천6백19명으로 가장 많고 도봉 83만5천7백88명,강동82만9천6백91명 순이다.
구별인구 증가율은 신개발지가많은 강동이 14·05%로 가장 높고 강남 12·29%, 구로 5·42%등으로 변두리 지역이 크게 늘어난반면 중구·종로·서대문등 도심지역은 각각 4·74%,1·7%,1·12%씩 줄어들었다.
◇인구밀도=평방km당 평균인구밀도는 1만5천1백52명으로 83년의 1만4천6백78명보다 4백74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인구밀도는 세계도시중 제6위로 가장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는 마닐라의3만9천1백5명이고 다음이 마드라스(2만4천5백14명),봄베이(1만9천5백97명),파리(1만9천4백54명),마카오(1만7천1백33명)의 순이다.
절대인구가 많은 동경(1만3천8백46명), 테헤란(1만1천8백26명),모스크바(9천5백55명)등도 인구밀도는 서울보다 낮다.
◇가구수=2백24만5천5백98가구로 83년보다 12만9천2백64가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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