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봉고차 한강추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8일하오11시5분쯤 서울합정동352 선유수원지앞 제2한강교 중간지점에서 절도범이 훔쳐 달아나던 서울7머9882호봉고차가 50cm높이의 철제난간을 들이받고 20m아래 한강으로 떨어져 수심5m의 물속에 빠졌다.
사고는 합정동쪽에서 시속1백km가량으로 달리던 봉고차가 사고지점전방 15m지점에서 5도가량의 커브길을 속도를 줄이지않고 그대로 달리다 다리옆 선유수원지로 통하는 구조물앞길을 가로질러난간을 받고 10여m 쯤 날아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사고가나자 경찰은 대형크레인l대와 잠수부3명을 동원, 사고후 2시간10분만인 9일상오1시15분쯤 차체를 인양했으며 차체인양9시간만인 상오10시30분쯤 사고지점에서 하류쪽으로 5m 가량 떨어진 물속에서 사고운전사로 추정되는 30세가량의 남자시체 l구를 인양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