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회, 시조집 『회상의 창』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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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60을 전후한 초로의 여성들이 시조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해 가고 있다해서 화제가 됐던 소심회(회장 김혜배)회원들이 『회상의 창』이란 첫 작품집을 발간했다. (비매품)
소심시조문학회의 이름으로 발간된 이 작품집은 국판2백23페이지.
정위진씨(62)를 비롯한 14명의 회원들이 각각 3∼13수씩 출품한 1백24수와 그간 이들을 지도해온 여류시조시인 박옥금여사의 작품 3수등 총 1백24수의 시조가 실려있다.
이 작품집을 읽어본 시조시인 이상범씨는 『생활에서 얻어진 감정들을 맑은 시어로 걸러내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수 있도록 쏜 수준높은 작품들』이라고 평했다.
김혜배씨는 『단순히 벗을 만나기보다는 만나서 보람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것이 시조공부로 발전됐고 매월 두번씩 모여 3년간 공부하다보니 욕심을 부려보고 싶어졌다』면서 앞으로 매년 한차례 정기적으로 동인지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조를 쓴 회원들은 강태영 김송배 김?배 김해우 김혜성 김혜순 손원영 이화숙 이희주 오옥주 연정수 정위광 정해경씨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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