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성인만 오르고 나머지는 기존과 같아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사진 중앙포토]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2012년 이후 3년만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부터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2012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전체 위원 23명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 찬성(찬성 12명, 반대 8명)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부터 150원~450원 오른다.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인 기준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인상액이다.

▶지하철 1250원 ▶간·지선버스 1200원 ▶마을버스 900원 ▶심야버스 2150원 ▶광역버스 230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기존과 같다.

인상은 성인 요금에만 적용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또한 오전 6시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면 기본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가 도입되고 영주권을 가진 65세 이상 외국인에게도 내국인처럼 무임승차가 적용된다.

한편 서울과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연결되는 경기와 인천은 이미 요금인상을 확정하고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간·지선버스 요금을 150원씩, 경기도는 일반형은 150원씩, 좌석형은 250원씩, 직행좌석형은 400원씩 올리는 안을 확정했다.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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