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춘천에 외국인 카지노 포함 복합리조트 건설 추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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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올 4월 강원도 춘천에 개장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CC)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코오롱그룹은 라비에벨 CC와 부속 토지를 묶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계획(RFCㆍ콘셉트제안요청)을 이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라비에벨CC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라면서 “카지노 복합리조트 선정 요건인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과 접근성, 지역발전 등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라비에벨CC는 전체 부지 면적이 484만㎡로 18홀 골프장 다섯 개를 건설할 수 있는 넓이다. 지난 4월 올드코스(18홀)를 개장한 라비에벨CC는 내년 5월 추가 개장을 목표로 듄스코스(18홀)를 개발 중에 있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모든 건물을 전통 한옥으로 지었다.

문체부는 올 연말까지 국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지 두 곳 정도를 선정할 방침이다. 미국ㆍ홍콩 등 외국 기업 7곳과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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