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억3000만원짜리 초호화 세계일주 여행 상품, 도대체 어떻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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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세렝게티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사진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 브로슈어]
마라케시에 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사진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 브로슈어]
몰디브 해변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의 바 [사진 포시즌스 홈페이지]
이번 여행을 담당하는 보잉 757기 내부 시설 [사진 포시즌스 홈페이지]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 ‘포시즌스’가 내놓은 여행 상품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Four Seasons Private Jet Experience)’이 화제다.

‘6성급 호텔’이라고 자부하는 포시즌스 호텔은 2015년 8월 16일부터 9월 8일까지 3주 간의 세계 일주 상품을 내놨다. 가격은 1인당 11만 9000달러(약 1억 3000만원)다.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슈퍼리치들 사이에선 대단한 인기를 끌어 상품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이 됐다.

여행 참가자들은 8월 16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모인다. 이곳에서 3주 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크루들을 만나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지는 시애틀(미국)과 도쿄(일본)를 포함해 베이징(중국), 몰디브, 세렝게티(탄자니아), 이스탄불(터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마라케시(모로코)를 거쳐 뉴욕(미국)에 도착한다. 출발지와 도착지인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7개국 여행이다. 숙박지는 각 국가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이며 국가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중국 여행 전문가와 함께 베이징을 탐방하며 몰디브에선 최고급 스파에 몸을 녹인다. 야생동물의 천국 세렝게티에선 지프나 에어벌룬을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며 러시아에선 오직 포시즌스 여행 승객들만을 위한 단독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3주 간의 여행을 책임질 비행기는 보잉 757기로 여행 매니저, 컨시어지 서비스팀, 포시즌스 호텔 주방장 등 21명이 동승한다. 기내식은 3주치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현지 식재료를 그때그때 직접 구입해 요리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3주 동안 여행지마다의 고유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급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여행 서비스는 영어로 제공되며 싱글 여행객들을 위한 매칭 시스템도 제공된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 홈페이지(http://www.fourseasons.com/aroundthe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사진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 브로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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