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내적 성장과정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드러내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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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펜타곤’으로 불리는 5개 요소(학업역량, 직적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및 창의성, 공동체의식)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5가지 요소를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 실적을 앞세우기보다 일화와 근거를 예로 들며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Q 중점을 두고 써야 할 내용은.

지원자의 내적 성장 과정이다. 학교생활 중 경험한 것, 느낀 점, 성장의 깊이 등 자신만이 아는 얘기를 들려줘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가 학교 활동을 적은 자료라면 자기소개서는 이런 활동의 인과관계·동기·과정·의미를 밝히는 자료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활동과 스펙을 나열하지 말고 자신의 특성을 담아내야 한다.

Q 1번 문항(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한 답변은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하나.

학업에 대한 지원자의 목표의식을 묻는 문항이다. 지원하는 전공과 대학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학업 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제시한다.

학습 방법, 성적 향상 경험, 자기주도학습 노력, 수업 태도, 방과 후 학교·수행평가 과정, 탐구활동, 보고서 작성, 연구·개발 탐구, 동아리 활동, 교내 대회 참여와 수상, 독서 활동 등 인용할 자료는 많다. 성적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노력한 과정을 자세히 써야 한다.

Q 2번 문항(의미를 두고 노력한 교내 활동과 배우고 느낀 점)에서 다루면 좋을 내용은.

공동체나 개인 생활에서 의미 있었던 일화를 들려준다. 성숙하게 된 경험이면 좋다. 내용은 전개 과정, 느꼈던 점, 배움의 깊이, 성장한 내용, 열정 등이다. 느낀 점을 추상적으로 나열하면 안 된다. 공동체에서 경험한 자신의 역할·활동·성과를 예로 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Q 3번 문항(학교생활에서 배려·나눔·협력·갈등관리를 실천한 사례)에 답변할 때 주의할 점.

지원자의 인성과 사회성을 파악하는 문항으로 중앙대의 평가요소 중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에 해당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자신만의 역할과 방법, 과정을 자세히 쓴다. 노력한 사실만 적으면 평가관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

Q 4번 문항(평가 요소 중 추가 보충하고 싶은 내용)에서 챙겨야 할 요소는.

다빈치형인재전형 지원자는 5개 평가요소 중 빠뜨린 내용이 없는지 점검한다. 탐구형인재전형 지원자는 학업 역량과 지적탐구 역량 내용을 구체적으로 쓴다. 미래 계획보다 진로와 연계해 공부한 노력을 쓴다. 

도움말=중앙대 김윤현·이재원·차정민 입학사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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