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혁오 '와리가리'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데뷔한 4인조 밴드입니다.
타블로·장기하·아이유 등 가수들이 SNS에 혁오의 팬임을 자처했죠.

진짜 진짜 신예 밴드인데, 뮤지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 났어요.
밴드 이름은 리더 겸 보컬 오혁의 이름을 땄다고 하네요.
네 멤버 모두 93년생으로, 이십대 청춘들의 노래인데 풋풋하기보다 덤덤하네요.
뮤직비디오는 7080을 연상시키는 카메라 구도입니다.

'와리가리'는 양쪽에서 던지는 공을 술래가 가운데 있다 뺏는 놀이라고 하는데
왔다 갔다 하는 인생에 대한 소회를 담아냈다고 하네요.
와리가리, 내일은 좀 덤덤해질 수 있을까요.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