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호황덕에 시멘트업계 독야청청|「가격 기능」제대로 발휘못해 금융운용 낙후 불가피|은행들, 환매채등 고수익상품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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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무협은 당초 30층정도로 짓기로한 새 종합무역센터의 사무동건물이 무역센터로는 동양최대라는 54층짜리로 확정된데대해 다소 겸연쩍은 눈치.
무협은 26일 기본설계확정에 따라 기자등에 대한 설명회를갖는 자리에서 갑작스레 초고층건물을 채택하게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명공모를 받은 8 개사작품이 모두 40층이상의 고층건물을 내놓고 있는등 무역센터가 고층화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면서 왜 하필이면 그중에서도 제일 높은 54층짜리를 택했냐는 물음에는 『응모작품이다 비슷비슷한 높이』라고 어물쩍 넘기고 무역입국의 의지를 담고 올림픽스타디움의 관문으로서 눈에 띄는 랜드마크적 성격을 고려한것이라면서사실 돈만 더 있다면 60,70층짜리도 좋은게 아니냐고주장.
또 이처럼 층수가 크게 올라감에 따라 돈이 더 먹힐 우려가없겠느냐는 물음에는 『공사는 예산에맞춰 한다는게 원칙』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다소의 증감은 있을수 있지 않겠느냐』고 애써 융통성을 두려는인상.
한편 호텔·쇼핑센터등 1천2백∼1천3백3억원의 민자로 짓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관심을 갖는 업체가많아 유치에는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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