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클레이코트의 '무적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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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에서 스페인 '무적함대'가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남자단식 8강에 로브레도와 코스타를 비롯,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3위).카를로스 모야(4위) 등 스페인 선수가 무려 4명이나 진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흙바닥인 클레이코트의 특성상 강서비스나 파워 스트로크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지구력이 강한 선수가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잔디코트에서는 서비스에서 포인트가 날 때까지 평균 랠리가 5회 이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평균 10회의 랠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렸을 때부터 클레이코트에서 테니스를 배우는 스페인 선수들이 프랑스오픈에서 맹위를 떨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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