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헨리 긴급 투입…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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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의 방현영 PD가 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26)를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내친구집’ 이탈리아 편은 주인공 알베르토 몬디를 비롯해 유세윤, 마크 테토,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제임스 후퍼, 로빈 데이아나 등이 출연했다.

네팔 편 주인공 수잔은 네팔 지진으로 이번 녹화에 합류하지 않았다. ‘내친구집’ 이탈리아 편은 6월에 본격 방송한다. 한편, ‘내친구집’ 캐나다 편(이탈리아 편 다음 방송)에는 헨리가 합류할 예정이다.

JTBC ‘내친구집’의 방 PD는 “아이돌인 헨리가 합류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여행 멤버와 문화의 확장 차원에서 섭외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내친구집’의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멤버는 ‘비정상회담’ 멤버의 친구들까지도 확장해서 열어두고 생각한다. 한국을 집으로 삼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기욤의 친구인 존도 합류한 거다”고 설명했다.

방 PD는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해 자칫 ‘내친구집’ 멤버들만의 돈독한 분위기를 볼 수 없을 수 있다는 반응에 대해 “원래 가지고 있던 멤버들 간의 돈독함은 가지고 갈 거다”며 “문화의 차이에 접근하려고 하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이고 이를 위한 채널이 ‘비정상회담’이고 나라에 맞는 새로운 인물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연환경, 관광 등 나라를 소개하는 부분이 반복되는 면이 있다”며 “항상 좋은 그림만으로는 생명력이 오래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새로운 멤버를 투입하는 거라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욤은 캐나다 퀘벡, 헨리는 토론토 출신이다. 방현영 PD는 “토론토와 퀘벡은 문화가 달라 함께 담으면 풍성해질 것 같았다”며 “기욤과 헨리가 퀘벡과 토론토 주민들이 서로 사이가 안좋다고 하더라. 두 사람이 다른 문화를 얘기하면서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본인들도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 PD는 헨리를 섭외한 것에 대해 “멤버들이 유세윤을 제외하고 일반인이라 이들 사이에 연예인이 있으면 어울리기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유세윤과 제작진은 헨리가 멤버들과 잘 어울릴 거라는 가능성을 봤고 실제로 헨리가 기욤과 정말 잘 맞았고 다른 멤버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한편 ‘내친구집’ 캐나다 편은 이탈리아 편 방송 후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JTBC ‘내친구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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