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사용된 '투자신탁'이란 용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바꿨다. 한국투자신탁증권도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한국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두 회사는 2000년 6월 판매와 운용을 분리했는데, 증권투자신탁업법에 따라 투자신탁이란 이름을 3년만 쓰도록 돼 있었다.
앞서 현대투신증권은 '현투증권'으로, 제일투신증권은 '제일투자증권'으로 바꿨다. 또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도 오는 7일 주총에서 '동양오리온투자증권'으로 바꿀 예정이다.
한편 한투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홍성일(洪性一)현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