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대출 의혹 천안 새마을금고 지점장 자살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 지역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자체 감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새마을금고와 경찰 등에 따르면 천안시 성환읍의 새마을금고 지점장 A씨가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 백곡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가족과 직원에게 '먼저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인의 명의를 빌려 서류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11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지역 본부의 감사가 시작되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