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한 속초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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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조영식<강원도 속초시 청학동>
속초시는 우리 나라 최대의 관광명승지인 설악산의 관문으로 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관광도시다.
매일 관광 여행 단을 태운 수많은 버스에다 속초 시내 택시와 버스까지 뒤엉켜 도로가 매우 혼잡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횡단보도 건너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시내에는 교통신호등이 한대도 설치돼있지 않아 자동차의 눈치를 보며 횡단보도 건너기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밤에는 횡단보도 건너기가 무서울 지경이다.
당국에서는 시민의 보행안전을 위해 시내 교육청 앞·서울약방 앞· 수복 탑 로터리 등 세 곳만이라도 교통신호등을 속히 설치해주기 바란다.
다른 중소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신호등이 왜 속초시에는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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