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부채로 외형꾸며|이문공 발표 예술의 전당·국악당 이달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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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화예술의 창달을 뒷받침할 「예술의 전당」과 「국립국악당」의 세부건립추진계획이5일상오 확정, 발표됐다.
문공부가 한국방송광고공사공익자금 6백억원을 들여 서울서초동 우면산밑 7만평부지에 건립하는 예술의 전당 (연건평 2만4천5백평) 은 외형윤곽을 전통적인 선비정신및 풍류를 상징하는 「갓」과 「부채」로 했다.
국악당은 한국전통건축의정수인 기와지붕 양식을 표현, 현대감각의 예술의 전당과 대응시켰다.
같은 부지안에 건립되는 국악당의 규모는 연건평 7천평이다.
이진희문공부장관은 이날기자회견을통해 이들 2개의문화공간은 이달 중순착공, 87년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밝혔다.
팔작기붕의 기와집 형태로건축되는 국악당은 서구와는전혀 다른 한국적 분위기의무대시설을 할 예정이다.
종합문화예술회관의 성격을갖는 예술의 전당은 축제극장·음악당·미술관·자료관·교육관·옥외공간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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