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방침 갈팡질팡… 비난자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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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의 임종기총무는 29일 국회상위 운영방침을 놓고 오락가락해 당안팎의 비난을 자초.
임 총무는 이날아침 유치송총재에게 학원사태와 관련한 대여절충과는 관련없이 상위를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을 보고, 승인을 얻고 상오 총무회담에서도 학원사태특조위문제와 상위운영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상위정상운영을 다짐.
그러나 임총무는 이날 낮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상우부총재·김은하의원등 다수가 △예산안심의와 정치의안을 계속 연계시킬 것 △상위의 예산안심의 기간을 3, 4일늘릴것등을 요구하자 소속의원들에게 ,하오총무회담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상위불참을 지시.
이과정에서 임총무는 『여당측이 기간연장에 응하지 않으면 의원들의 반발도 있고하니 최소한 오늘 하루는 공전시킬수밖에없지 않느냐』고 공전쪽으로 선회.
그러다가 하오총무회담에서 민정·국민당측이 『상위에서 성실하게 예산안을 심의해보지도않고 기간연장을 요구하는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반대하자 민한당간사회의를 소집해 또한번 자기의 입장을 번복하고 상위참석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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