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탁구,북한에 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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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외신종합】 한국탁구팀이 남녀모두 북한에 지고 말았다.
한국여자팀은 23일밤(한국시간) 이슬라마바드 리카트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결승리그 최종 3차전에서 북한에 3-2로 분패,중공 북한에이어 3위에 그쳤다.
한국여자탁구는 74년9월제7회 테헤란아시안게임의 탁구단체전 준결승에서 북한에3-0 승리를 거둔후 지금까지 5전전승을 기록, 압도적 우세를 보여왔으나 이날첫 패배의 아픔을 맛보아야했다.
이날 한국은 양영자(양영자)윤경미(윤경미)를 기용, 북한의 이분희(이분희)조정희를 맞아 시소게임을벌이며 게임스코어 2-2까지 만들어 나갔으나 최종단식에서 윤경미가 조정희에게2-1로 물러서면서 4시간의 접전을 패배로 끝내고말았다.
한편 전날 중공 일본에 완패했던 남자팀도 북한에 5-3으로 석패, 극동4개국끼리벌인 결승리그의 말석(말석)으로 밀려났다.
한국남자팀은 이날의 패배로 북한과 통산 2승2패를마크하고 있다.
이번대회는 이날의 경기로단체전을 모두 끝내고 25일부터 개인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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