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만들기, 활쏘기 … 가야 전사 체험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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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왕국 가야의 발상지 경남 김해시가 ‘가야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지난 22일 개장한 가야 테마파크는 17만9000㎡(5만4000평) 부지에 635억원을 투입한 대형 역사 테마파크다. 가야왕궁을 비롯해 가야 전사 체험마을, 어린이 모험 놀이터, 야영장, 상설 뮤지컬 공연장 등 70여 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 왕궁은 가야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터만 가로 80m 세로 120m가 되는데 여기에 태극전·왕후전 등 건물 5채와 회랑(回廊)을 세웠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며 가야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야시대에 꽃 피운 철기 문화와 관련한 체험시설도 많다. ‘가야 철기 체험장’에서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칼·갑옷 등 철기 용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사마을’에서는 활쏘기와 가야 유물 발굴, 가야 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허황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미러클 러브’도 매일 상연된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뮤지컬 공연은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9000원. (gaya-park.com), 055-340-7900.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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