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생들 총장실점거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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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희대생 3백여명은 16일하오2시부터 본관앞에서 시위주동학생 5명에대한 제적처분철회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총장실올 점거,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민주화추진위원장 정원영군(21·행정과4년)등 5명에대한 징계철회▲총장사퇴▲공대수원이전 반대를 요구하다 하오4시부터 교직원 2백여명의 저지를 뚫고 본관2층에 들어가 총장실과 비서실·대회의실등을 점거했다.
학생들과 교직원의 밀고당김으로 본관·중앙현관과 왼쪽현관의 대형유리창 6장이 깨졌고 학적과 직원 양현택씨(41)가 학생들에게 밀려 계단에 굴러 떨어지면서 이마에 15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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