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홍콩등 대미흑자국|일반 특혜관세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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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국의 일반특혜관세 (GSP)연장법안을 심의중인 미하원규칙위원회는 1일 민주당소속「리처드 켐하르트」 의원이 제안한 한국·대만·훙콩등 3개국을 이 특혜관세제도에서 제외하자는 수정안을 받아들여 2일에 있을 하원본회의에서 토의하도록 결정했다.
「켐하르트」수정안은 지난26일 하원세임위표결에서 부결되었었는데 이날 규칙위심의중에 되살아난 것이다.
「겝하르튼」의원은 이3개국이 미국GSP수혜외 52%를 점유하고 있을뿐아니라 83년이래 대미무역에서 많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세나라를 제외해야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프렌즐」의원은 초컬리트·담배등 소비상품에 대한 문호개방을 얻어내는 압력수단으로 GSP제도를 계속 이용하려면 이 세나라를 GSP수혜국으로 남겨둬야 된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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