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 뛰어나고 대화로 매사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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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5공화국 개혁주도세력의 핵심적 인물로 82년 서울올림픽유치후 체육계의 새로운 리더로 등장했다.
81년9월 88올림픽의 서울개최가 결정된후 82년3월 체육부가 창설되자 초대장관으로 취임했고 불과 두달후 내무부장관으로 전임했다가 83년7월부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았고, 다시 체육회장및 KOC위원장을 겸함으로써 서울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 준비의 대임을 전담하다시피 된셈.
키1백75㎝ 중후한 체구에다 전형적인 덕장의 성격과 인상을 지녔다. 모든 일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나가며 냉정하고 예리한 판단력과 논리정연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월남전때는 맹호부대 대대장으로 혁혁한 전파를, 내무장관시절엔 경찰제도의 쇄신을, 또 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서는 탁월한 외교수완을 발휘하여 역량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뛰어난 테니스실력등 만능스포츠맨이며 바둑도2급. 경북 달성출신으로 금년52세, 김옥숙여사(48)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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