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류 위탁상인들 판매가 속여서 폭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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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노자영<경기도 파주군파평면덕천리110>
북파주 지역에서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민이다. 농민들은 정직하고 순박하게 살아가는데 청과류위탁상인들의 횡포에 견딜 수 없다.
추석 3일전에 문산의 위탁상인 2명에게 사과 50상자를 출하했다. 위탁상인들은 분명히 중품 한상자를 6천원씩 받고 소매상에 판매한것이 확인되었는데도 위탁상인이 한 상자에 4천5백원에 소매상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계산하고 수수표8%를 공제하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상자당 1천5백원을 위탁상들이 챙기고 또 수수료를 먹은 것이다.
물론 수수료를 공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판매가격을 낮추어 차액을 가로채는 위탁상인들의 농간은 농민들의 농산물 생산의욕을 꺾어버리는 행위로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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