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프러덕션 첫 해외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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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미주진출을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된다.
연예프러덕션회사인 (주)예일(대표김영광)은 현재 미국서 한미프러덕션대표로 활동중인 박영태씨(47)와 협의,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한다.
LA지사(지사장 박영태)는 다음달 26일 정식 발족되며 이어서 연내로 뉴욕과 남미지역에도 지사가 설립될 계획이다.
이번 예일의 LA지사설립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 프러덕션시스팀의 출범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LA지사는 앞으로 ▲국내 연예인들의 미주지역 진출을 적극유도, 뒷받침하고 ▲재미교포 2세들을 대상으로 매년 콘서트를 열어 우수한 신인을 선발, 육성하며 ▲국내가수의 음반을 미주지역 교포들에게 보급하게된다.
예일대표 김영호씨는 『그동안 우리 연예인들이 미주지역에 진출한지 오래되었으나 조직의 뒷받침을 받지 못한 개인적인 활동이였기 때문에 정당한 대우를 받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이들을 뒷받침하고 세계시장에 적극 도전할 때가되었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현재 미주지역은 LA만해도 40만명 이상의 교포가 살고 있는 등 폭넓은 가요시장이 형성되어있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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