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봉 합작투자 장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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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하오 내한한 가봉의 「오마르·봉고」대통령과 한·가봉정상회담 을갖고 양국 공동관심사와 지역 및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전 대통령과 「봉고」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이 무역의 계속적인 증진과·민간분야의 협력 촉진 등정치·경제·기술 등 제반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황선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대통령은 가봉경제개발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노력하고 특히 천연자원개발과 기술이전을 위한 합작투자를 장려키로 합의했다.
양국대통령은 랭군폭발사건과 같은 테러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모든 평화 애호 국들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테러리즘을 근절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 대통령은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포함한 우리의 평화정착노력을 설명했으며 「봉고」 대통령은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달성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봉고」대통령은 이날 저녁 전 대통령이 베푸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봉고」대통령은 21일에는 진의종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국방부 조달본부를 시찰하며, 경제4단체장이 베푸는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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