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아·미혼모문제 등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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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성들의 건강문제를 전문적인 의술차원에서 도움을 줄 여성건강상당소가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의 의술이 치료에만 치중한 인상이 있읍니다만 이제는 예방적인 측면에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겁니다. 여성들의 건강문제 또한 상담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리라고 믿습니다.』 주양자 회장(54·한국여자의사협회)은 여성건강은 인구증가의 예방적 측면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 여자의사협회가 상담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시도한 여성건강상담소는 회원 7백여명이 전화상담((716)1662)과 매월 2, 4째주 토요일 직접 면접상담을 치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진료는 산부인과·정신과·소아과를 중심으로 성문제와 미혼모·육아문제 등이 주요 상담 과제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여의사들이 여성건강을 상담하면 상세한 문제까지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성문제는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미혼모 등의 사회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어야겠지요.』
기혼여성들에겐 정신건강과 육아문제가, 미혼 여성들에겐 성문제가 주된 상담이 될거라는 주회장은 성교육과 미혼모 예방교육은 직장과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동상담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육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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