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내 임신에 中최고외국인가수상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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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활동을 재개한 유승준이 아내의 임신사실에 이어 중국의 대형 음악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아내의 임신사실을 확인한 유승준은 오는 6일 중국 3대 포털사이트 tom.com과 방송국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05년 결산 한해를 빛낸 스타 시상식'에 참석해 '2005년 가장 환영받은 외국인 가수상'을 받는다.

중국대륙,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국어권 국가에서 최고의 가수들이 모인 가운데, 유승준이 비중화권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으며, 2006년 새해에도 가장 주목해 지켜 볼 가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중국 북경세기극장에서 열리며,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상해 동방TV, 여행TV, tom.com.cn을 통해 생중계되며, 중국의 주요 도시 및 각 성의 100여개의 지방 방송국들도 생방송 또는 녹화 방영해 약 5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수백개의 현지 일간지, 잡지, 언론 매체들이 이를 보도한다.

유승준은 단 한번의 쇼케이스로 수상자에 선정된 유일한 가수로서, 현지에서의 유승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짐작케 한다.

유승준은 시상식 자리에 특별히 마련된 자신의 무대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현란한 댄스와 히트곡인 '열정'을 중국어로 선보여 시상식에 참여한 관계자 및 관객, 5억명 이상의 시청자들을 단 한번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유승준은 구랍 20일 중국 현지 언론 및 음반관계자 등 1200여명의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인 중국 데뷔를 마쳤고, '유승준 쇼케이스, 중국진출'이 비중국인로는 유일하게 2005년말 결산 중국 연예 10대 뉴스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cn)을 비롯한 포털사이트, CCTV, 북경만보, 신화사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을 포함, 중국의 전역의 매체에서 신들린 듯한 댄스와 아름다운 목소리, 중국인들도 놀랄 정도의 유창한 중국어 발음 등을 연일 보도하고 있고, 지난 2일에는 CETV 3이 유승준 쇼케이스 '리트리브'를 특별프로그램으로 편성, 방영해 새해에도 유승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구랍 29일 안후이성 TV 출연을 시작으로, 지난 3일 사천위성, 5일에는 호남위성, 이후, 채널V, 상해 동방 위성, 요녕성 방송, 허남방송, CCTV등 중국 주요 방송국들로부터 출연 섭외 요청이 들어와 있으며, 일정을 정리중에 있다. 현재, 라디오, 잡지, 신문 등의 출연 및 인터뷰까지 포함하면 2월 말까지는 모든 일정이 잡혀 있어 바쁜 한해가 될 예정이다.

한편 유승준이 한류에 편승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소속사 ㈜에스앤제이 투엔터 측은 "애초 유승준의 스타성을 인지한 중국회사의 초청에 따라 신인가수의 자격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앞으로도 신인의 자세로 활동할 것이다. 우리는 한류에 편승해 어부지리를 취할 생각이 없으며, 중화권 톱가수들과 함께 그들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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