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내수 살리기 목숨을 걸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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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조남홍(사진) 기아자동차 사장은 5일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전국 지점장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6 전국 지점장 판촉 결의대회'를 했다. 조 사장은 "올해 내수살리기에 목숨을 걸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1만9000대를 팔자"며 독려했다. 이는 사업계획상 목표(30만5000대)보다 1만4000대 늘어난 것이다. 조 사장은 또 "장기불황 속에 각 업체들이 내수 판촉을 강화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전 직원의 굳은 각오가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갖고 내수 판매에 힘써 달라"고 독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이광우 국내영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내수 판매 전열을 재정비 했다. 기아차는 매년 수출을 잘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선 고전하고 있다.

내수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8%에서 지난해 23%까지 하락했다. 기아차는 올해 3월 카렌스II 후속모델(UN)을 내놓고 그랜드 카니발 숏바디(9인승), 로체 디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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