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부터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색깔만 다르고 요금은 동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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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40대를 보급한다. 지난해 9월 전기택시 10대 보급 이후 두번째다.

서울시는 올해 법인택시 15대와 개인택시 25대 등 전기택시 40대를 보급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신청받아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다. 'SM3 ZE'는 1차례 충전시 주행거리 135km를 갈 수 있다.

전기택시는 하늘색으로 칠해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했으며, 이용요금은 기존 일반택시와 같다.

시가 전기택시 확대 방침을 정한 것은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1일 주행거리 250km 미만으로 시내 주행을 하는 택시 사업자가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시 강희은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충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가 다니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작년 10대 보급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한 이번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전기택시 사업자에게 서울시와 정부는 4090만원에 달하는 전기택시 구매가격 부담 완화 차원에서 한 대당 각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구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완속충전기도 설치해주고 배터리도 한 차례 무상교체해준다. 전기택시는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해 1시간가량 충전하면 135km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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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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