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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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풍속화가 이서지씨(50)가 17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백화점6층 화랑에서 풍속화 백경전을 연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과 풍물을 화폭에 담아 선보이는것.
『장날』『농악』『추수』『혼사』『추석』『단오』『설날』 등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한눈에 볼수 있는 한국풍속화의 일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서지화백은 지금까지 10번의 풍속화전을 통해 발표했던 작품을 총정리, 한국풍속 1백80점을 담은 화집을 내고, 풍속화 1백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고유의 풍속을 꾸밈없이 정확하게 그리면서도 인정과 익살이 흘러넘치게 묘사, 잊혀져가는 시정을 되살아나게 했다.
작품도 7m크기의 대형족자·병풍·목판액자·가리개·7푼평액 등 다양하다.
충북청원이 고향인 이씨는 풍속화만으로 국내서 7번, 미국·일본 등 외국서 3번의 한국풍속화전을 열었다. <이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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