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중심으로 복권 단순화를" 감사원, 권고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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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현재 61종에 이르는 복권을 로또 복권 중심으로 단순화할 것을 복권위원회에 통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10개 기관이 하고 있는 복권 사업도 하나로 통합 운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로또 복권 사업관련 감사 과정에서 복권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한 결과 2002년 로또 복권 도입 이후 다른 복권들의 판매실적이 극히 부진해 복권 사업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2004년을 기준으로 로또 복권 판매액은 3조2803억원으로 전체 복권 판매액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여러 기관에서 적은 규모의 복권을 발행하다 보니 발행과 유통비용이 높아져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복권기금 조성 실적도 로또 복권이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복권위원회로부터 위탁받은 복권수탁사업자는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국민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근로복지공단.지방재정공제회 등 10개 기관이며, 추첨식.전자식.즉석식 등 61개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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