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데커등 LA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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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8서울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의 심장부가 될 올림픽주경기장(잠실)개장 기념행사가 오는9월28일부터 10월8일까지 11일동안 국제경기대회·음악회·미술전시회·경축쇼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거행된다.
이 기념축제는 「사마란치」IOC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체육·언론계 고위인사1백50여명이 참관하며 서울올림픽과 관련된 최초의 공식행사다.
29일 행사계획을 발표한 노태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스타디움의 완공을 경축할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대한 국민의관심을 높이고 한국의 올림픽개최능력을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념행사는 9윌28일 화려한 경축쇼와 불꽃놀이등 전야제로 시각, 29일하오l시 개장식에 이은 민속예술제등 공개행사로 절정을 이룬다.
이날하오에는 50여개국 1백30여명의 세계 유명선수가 참가한 국제육상경기대회가, 30일엔 국제마라톤대회와 한일축구정기전이 거행된다. 또 10월2일부터 6일까지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최강팀을 초청한국제축구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국제육상경기대회에는 LA올림픽남자마라톤 우승자인 「카를로스·로페스」(포르투갈) 를 비롯, 육상단거리스타인「칼·루이스(미국)와·그의 여동생「캐럴·루이스」, 중거리의 「스티브·오베트」(영국), 「메리·데커」(미국) 및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센」등 세계 정상급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으로있다.
이와관련, ▲위원장은『현재이들 선수들과 면밀한 초청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의 참가여부는 오는9월10일께 최종 마무리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 콘서트등 음악회와 조각·포스터·우표·민화등 전시회와 함께 올림픽기념품전시회·공예품 경진대회·스포츠레저용품박람회·올림픽 영화상영·민속놀이·장사씨름대회·향토 명산물시장등도 9월29일부터 10윌14일까지 열린다.
이러한 모든 행사는 메인스타디움 (개강식·육상·축구)을 비롯, 잠실야구장(경축쇼)·잠실실내체육관·학생체육관·세종문화회관(이상 문화행사)및 아시아공원(향토시장)등지에서 거행되며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주최아래 서울특별시·KBS·대한육상경기연맹·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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