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체에 대응할 출판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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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드프로세서로 원고를 써가면서 동시에 편집과 조판을하여 책을 만들어낼수 있는 자가출판이 가능해지는가하면 비디오디스크 한면에 약1백50권의 책을 녹화시켜두고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 필요한 책을 순식간에 찾아내서 볼수있게 되는등의 기술발전이 멀지않아 실현될것이며 출판은 이에 대처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열린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제6회 출판경영자세미나는「대중사회에 있어서의 출판」을 주제로하여「뉴미디어의 발달과 출판의 장래」(김정흠·고대교수)「대중사회에 있어서의 독자욕구와 출판기획」(김진홍·외대교수) 「대중매체로서의 출판의 역할」(민병덕·혜전전문대교수)등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김정흠교수는 워드프로세서나 탁상인쇄기를 이용한 자가출판은 이미 일본에서 실용화되고 있다고 들고, 각자가 자기의 주장을 손쉽게 인쇄하여 발표할수 있는 완전출판자유의 시대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진 시대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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