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대규모 공원 2개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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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목동신시가지의 남쪽과 북쪽에 자전거도로·모험놀이동산·축구장 등을 갖추는 대규모공원 2개가 만들어지고 안양천고수부지도 공원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24일 목동신시가지 북쪽의 목동산7의1번지일대 목동제1공원, 신시가지 남쩍 신정동산36번지 일대에는 신정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목동제1공원은 22만5천평방m, 신정공원의 면적은 58만5천평방m로 1백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목동공원지역 내에 있는 1만5천평방m의 주택지는 일체 건축행위가 통제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안양천고수부지 1백45만평방m에 1백26억원을 들여 86년3월까지 체육·위락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9월초 설계용역을 맡겨 내년4월부터 본격적인 공원개발에 착수한다.
◇목동 제1공원=공원내에 동서로 폭4m, 길이 2km의 자전거도로와 폭2m, 길이3.1km의 산책코스를 만든다.
또 5천평방m규모의 다목적 광장2군데와 어린이를 위한 모험놀이동산·전망대·노인정등을 설치, 시민휴식공간으로 이용한다.
◇신정공원=목동 신시가지 남쪽에 있는 58만5천평방m에 축구·야구·수영장등 체육시설과 도서관·노인정등 문화시설을 갖춘다.
또 1만5천평방m규모의 다목적 광장, 6천평방m의 잔디광장을 조성하며 길이 8.2km의 자전거도로, 7km의 산책로도 만든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목동신시가지와 신정공원 사이에 있는 19만3천평방m의 기존불량주택가를 주민자치개발을 유도, 정비키로 했다.
◇안양천=목동 신시가지 동쪽 안양천 5.7km를 한강개발과 함께 정비, 주변환경을 개선한다.
고수부지에는 테니스장·축구장등 체육·위락시설을 갖추며 마당극등이 가능한 잔디광장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86년3월까지 2백95억원을 들여 안양천 변에 분류하수관로를 묻어 안양천을 정화한다.
서울시는 공원조성비를 모두 목동개발사업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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