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병원 집단발병|원인은 골마나이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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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려병원 의료진 집단발병의 원인은 레지오넬라(향균병) 종류중 골마나이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22일 그동안 국립보건원이 고려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뒤 발병한 의료진14명의 혈청항체를 검사한 결과 이중 13명의 혈청에서 레지오넬라 골마나이항원(균주)에 대해 양성반응을 나타내 이들의 발병의 원인이 골마나이균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발표하고 나머지 1명의 혈청에서는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 병원중환자실에서 위암증세로 숨진 김종덕씨(62)의 폐조직·폐액·혈액·위액 등 가검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했으나 신체조직에서는 이같은 세균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3일 뒤에 채혈한 혈청검사에서도 아무런 반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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