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또 한두차례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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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10호태풍 홀리는 22일하오 동해안을 빠져나가 우리나라는 큰 피해없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중앙기상대는 22일 중심기압이 9백85밀리바로 급격히 약화된채 매시 40km의 속도로 동북동진 하고있는 홀리가 이날 상오6시현재 독도 동쪽 2백20km 해상(북위37.5도, 동경134도)을 통과, 이날하오부터 동해를 완전히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이날 낮12시부터 하오3시사이 동해일원의 태풍주의보를 파랑주의보로 대체하고 그밖의 태풍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했다.
기상대는 홀리가 스쳐갔지만 8, 9월증에 1∼2차례 또 다른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처서인 2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에 낮최고기온은 29∼33도의 분포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또 앞으로 당분간은 낮최고기온이 30∼32도의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고 아침과 저녁에는 20도 안팎으로 서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종합=연합】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지방을 비롯, 남부지방을 휩쓸고간 태풍 홀리로 인한 재산피해는 모두 14억3천8백84만4천여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심한지역은 ▲제주도로 3명의 인명피해와 농지유실·침수등으로 총8억3천7백90만7천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전남이 5억3천8백17만원 ▲경북지방은 3천5백만원 ▲부산 1천5백24만7천원▲강원 1천2백52만원등이다.
전남도의 경우 여수 오동도 방파제 70m가 유실됐고 여천군관내 선착장 5개소등 모두 D개10의 선착장 93m가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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