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죽음 헛되지 않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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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로이터=연합】필리핀의 야당지도자 「아키노」 전상원의원이 귀국길에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된지 1년이지난 지금 그의 미망인 「코라손」 여사 (51) 는 현재 비탄의 슬픔을 딛고 저항의 상징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라손」여사는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참으로 길고견디기 힘든 1년이었다』고 회상하고『그러나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위한 투쟁에 점차 많은 관심읕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에 대항, 야당통합에 심혈을 기울였던 남편의 뜻을받들어 지난5월 실시됐던 총선에서 활발한 선거운동읕 전개, 많은 야당후보자들이 의회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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