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vs 김풍…케이윌을 사로잡은 '연복풍 덮밥' 레시피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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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샘킴 이연복 연복풍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샘킴 이연복 연복풍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VS 김풍 승자는?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는 5월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6회에서 케이윌의 냉장고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인간적인 싱글남의 야식'이란 주제로 요리를 선보이게 된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 두 사람의 리턴 매치는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지난 5월4일 방송에서는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허셰프' 최현석 셰프의 사상 최고 빅매치가 펼쳐져 화제가 됐다. 승리의 영광은 이연복 셰프에게 돌아갔지만 두 막강 셰프의 요리 대결은 '냉장고를 부탁해'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웃음기 쫙 빼고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15분, 영화같았던 요리 대결은 '요리 세계에도 숨막히는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그 명승부는 일주일만에 또 펼쳐졌다. 11일 방송에선 라이벌 관계인 김풍 작가와 샘킴 셰프의 '드루와 매치'가 공개된 것. 이연복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대결이 진지한 영화같았다면 김풍 작가와 샘킴 셰프의 대결은 코미디 영화를 연상케 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이 대결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김풍 작가는 초반부터 이연복 대가를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중화요리 기술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그동안의 서툰 모습과는 다르게 능숙하게 팬을 다루며 샘킴 셰프의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풍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요리를 선보인 반면, 샘킴 셰프는 김풍 작가의 페이스에 말리며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샘킴 셰프는 이탈리아식 돈까스 '윌나잇까스'를 선보였고, 김풍 작가는 이연복 대가의 혼을 담은 중화품 덮밥 '연복풍 덮밥'를 내밀었다. 무엇보다 '연복풍 덮밥'은 이연복 대가를 생각나게 할만큼 그의 요리와 많이 닮아있었다. '맛깡패'라 불리는 김풍 작가의 마법에 모든 셰프들은 또 한 번 쓰러졌다. 이에 케이윌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케이윌은 샘킴 셰프가 아닌 김풍 작가의 손을 들어줬고, 샘킴 셰프는 또 '샘풍' 오명을 벗지 못했다. 반면 김풍은 별 4개를 달게 됐고 그 중 3개가 김풍으로부터 빼앗아 온 별이었다. 이에 대해 케이윌은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일단 저렴한 재료로 만들었고 소재가 인간적이었다"고 김풍 작가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샘킴 셰프는 정식 요리사가 아닌 김풍 작가에게 또 패했지만 자존심 상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샘킴 셰프는 이제 기분 나쁘지 않다며 다음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셰프의 흥미진진한 대결에 방송직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루와 매치 재대결 대박", "오늘 대결 역대급 꿀잼", "김풍 어설픈듯 보이는데 정말 맛깡패인 거 같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지 다 알고 만드는 거 같.다 자취생 요리의 궁극의 경지인듯", "이 프로 덕에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샘킴 셰프 팬인데 슬럼프에 빠져 이 프로 하차하는 것 아니야? 케이윌 미워", "겸손한 샘킴도 재밌는 김풍도 다 좋아", "셰프분들도 최선을 다하면서도 즐기는게 보이더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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