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긍지 자신과시-진총리 환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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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진의종국무총리는 LA올림픽선수단 환영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위를 세계만방에 떨치고 개선한 선수·임원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이룩한 쾌거는 우리가 힘만 합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민족적 긍지와 자신감을 온 세계에 과시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진총리는 이어 『로스앤젤레스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마다 우리는 가슴이 메는 감격과 기쁨을 나누었다』며 『오늘의 이 감격을 새로운 단합과 전진의 힘으로 승화시켜 체육진흥과 국력신장의 밑거름으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진총리는 『선수여러분은 이에 자만하지 말고 이번의 승리가 4년 뒤 서울올림픽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새로운 각오와 자세를 가다듬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이번에 메달을 놓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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