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교수 매년 40명씩 해외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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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부터 대학의「국내박사」들에게 국비 해외연수 교육기회가 주어진다.
문교부는 15일 대학교수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임강사 이상 급으로 대학에 재직하는 교수 중에서 매년 40명씩을 선발, 해당분야의 외국대학에서 1년 정도 국비로 연수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을위해 전국 99개대학 중 81개 대학이 마련한 대학별 특성학과 육성계획을 점수, 우선 내년에는 서울대를 비롯, 연대 고대 성균관대 서강대 동국대 한양대 전북대 영남대 광운대등 기초 및 첨단과학 관련학과를 특성학과로 선정한 10개 대학의 해당학과를 중심으로 해당자를 선발키로 했다.
문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연간 1백50명 내외의 일반교수 국비해외파견연수 및 박사과정이수교수 연구비지원, 이공계 및 기초과학관련학과교수 해외파견연수와는 별도계획으로 졸업정원제 실시이후 각 대학의 교수요원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미처 박사이후 과정을 밟지 않은 채 교수직을 맡은 국내박사가 많고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들에 대한 연수 기회부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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