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은좌 한복판에 「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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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의 한복판 긴자(은좌)의 금싸라기 땅에 논이 설치돼 삭막한 도시 풍경속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고<사진>.
평당 땅값이 1천만엔 (3천5백만원)을 홋가하는 긴자 소니빌딩 앞 7평 넓이의 논에는 무더운 여름동안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이논은 일목 농업협동조합에서 농사와 식량의 중요성을 도시인에게 알리기위해 설치한 것.
그러나 이 앞을 지나가는 동경시민들은 매연속에서 자라는 벼를 신기한 듯 쳐다보면서 7천만엔(2억4천5백만원)짜리 황금논에서 자라는 그야말로 황금벼라고 한마디씩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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