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북한 등을 통해 이란에 무기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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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소련은 북한·불가리아 및 체코슬로바키아를 통해 이란으로 대량의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4일 워싱턴포스트지에 게재된 「잭·앤더슨」 칼럼이 주장했다.
이 칼럼은 정보소식통을 인용, 소련 국경에 인접해있는 북한의 무기공장은 오로지 소련제 무기에 북한의 견지표시를 찍어 넣는 일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미국이 이라크 쪽을 지지함에 따라 소련이 이라크와 전쟁중인 이란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지의 북경주재 특파원은 중공이 북한을 통해 이란에 많은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그러나 미국 측 항의에 따라 중공은 대 이란무기수출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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