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케빈 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재미동포 케빈 나(32·타이틀리스트)가 이틀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케빈 나는 제리 켈리(49·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경험한 케빈 나는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에는 1타를 줄였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로 감각 찾기에 애를 썼다.

케빈 나는 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11번과 12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린 케빈 나는 14번홀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면서 깔끔하게 라운드를 끝냈다.

리키 파울러(27) 등 4명이 선수들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케빈 나를 따라잡으려 했고 자크 존슨(39)과 빌 하스(33·이상 미국) 등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7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 3개, 이글 1개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배상문(29)은 47계단이나 상승해 ㄱ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타이거 우즈(40·미국)는 나란히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61위로 간신히 3라운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22·미국)는 3오버파 147타로 탈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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