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신도시 205만 평에 4만6000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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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부터 분양하는 송파 신도시에 임대주택 2만3900가구를 포함해 모두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는 2011년 말부터 한다.

건설교통부는 '8.31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 205만 평을 신도시로 개발키로 국방부.환경부와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보상비가 적게 드는 국공유지가 (신도시 예정지의) 82.4%에 달하므로 분양가는 판교 신도시보다 낮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 공급 물량=공급 주택 중 25.7평 초과 중대형은 주상복합아파트 3500가구, 연립주택 200가구를 포함해 48%(2만2100가구)에 달한다. 중대형 6000가구는 임대주택이다. 25.7평 이하 아파트는 2만3100가구다. 이 중 임대주택은 18.1평 이하 1만2900가구, 18.1~25.7평 5000가구 등 1만7900가구다. 여기에는 군인 임대아파트 5000가구가 포함돼 있다. 임대주택은 전체 물량의 52%(2만3900가구)다.

◆ 판교와 비교하면=282만 평의 부지에 건설되는 판교 신도시엔 모두 2만9350가구가 들어선다. 송파 신도시가 면적은 판교보다 좁지만 주택 공급 물량은 57%가량 많다. 판교 분양시기는 2006년 3월, 8월이다.

◆ 군 복지 타운 조성=정부는 군인들을 위해 신도시 안에 27만 평 규모의 군 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타운에는 국방문화센터, 골프연습장, 군 자녀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또 특전사를 비롯한 군 부대 이전 부지와 36홀 규모의 골프장 부지 등을 지원키로 했다.

허귀식.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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