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밝혀 관계자 엄중간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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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한·국민당은 26일 국세청의 이정직씨 투기사건 조사결과에 대한 성명을 각각 발표, 권력의 개입이나 비호여부에 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계자를 엄중 문책할것을 측구했다.
▲목요상 민한당대변인=정부가 11억8천만원상당의 각종세금을 포탈, 탈루시킨 이정직씨를 지금껏 왜 방임하고 있었는지 납득할수 없을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량매입 과정이나 용역독식 배경등을 제대로 추궁하지 않았음은 이해할수 없다.
한마디로 이번 국세청 조사결과 발표는 들끓는 여론과 국민의 비판을 가라 앉히기위한 일시 미봉책에 불과할뿐국민들의 의혹을 물기에는 심히 미흡하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수 있도록 좀 더 철저히 관계공무원과의 유착이나 권력층의 비호여부를 추궁해서 진상을 공개하고 위법·비리관련자는 지위고하를막론하고,문 책해야 할 것이다.
▲김완태 ,국민당대변인= 그처첨 엄청난 규모의 부정과 불법이 과연 권력의 비호없이 자행될수 있겠는가 하는점 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분명히 밝혀져야 할 갓이다.
행정의 무능과 청탁이나 압력의 휭행이 얼마나 극심 한가를 적나라하게 표출시킨 이사건에 대한 당국의 처리가 조금이라도 미온적 이거나 호도 되어서는 국민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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