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법적지위 문제등 전 대통령 방일계기 단계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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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가을로 예정된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및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우리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24일 『양국간의 현안으로 돼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향상과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 일본측으로부터 전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며 성의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히고 『일본정부는 이 문제를 단시일내에 일괄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재일한국인 법적지위 향상문제 가운데서도 특히 물의를 일으켜온 ▲ 외국인 등록증 발급때의 지문채취 ▲ 국민연금 문호개방 ▲ 협정 영주권 부여문제가 우선적인 협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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