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윤상호·허원제, 한국경제연구원, 2014)
2014년 6월에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실질적인 당선 경쟁을 벌인 유효 후보자 수가 많아 유권자의 표가 분산되면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교육감 후보가 선출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이 책은 분석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30%대의 득표율이면 무난히 당선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20%의 낮은 득표율로도 교육감에 당선되는 사례마저 생기는 등 선거제도의 문제로 인해 지역주민의 의사가 왜곡되고 교육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여러 국가의 교육감 선출제도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마이클 버간, 내인생의책, 2014)
이 책은 선거제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투표와 선거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영국의 대헌장 제정, 정당의 탄생 같은 사건들을 통해 책은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의 현실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문제들이다. 정당은 어떠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집단인지, 선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시행되는지, 후보자는 어떠한 자격을 갖춰야 하고 또 유권자가 갖는 의무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사유를 돕는다.